헌데 이번 숭례문 사태를 보면서 뜻이 애매한 희한한 문장을 봤다. 뜻이 갈리는 문장. 한둘도 아니고 상당히 많은 네티즌들이 사용하고 있더라. 국보 1호를 잃은 안타까움 마음이야 이루 표현할수 없겠어서 쓰는, 애통 비통한 마음의 표현이겠지만 실제로 이 문장의 유래와(유래라고 까지하기에는 거창하다. 원래 뜻대로 해석하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멋진 문장이기 때문에), 이 문장이 유행하기 시작한 원인을 아는 사람은 여럿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캡쳐에 보이는 것처럼 상당히 많은 분들이 쓰시는 널리 퍼진 말이다.
헌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라는 표현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숭례문 화재 애도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디씨인사이드를 이용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들어본 얘기일것이다.
불법 성인동영상을 배포하던 "김본좌"로 불리던 전설의 성인동영상 업자가 있었는데 그 김본좌가 구속되자. 디씨인사이드(dcinside.com 굉장히 유명하고 활성화되어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김본좌를 구속시킬때까지 우리는 뭘 했냐면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를 유행시키게 됬고 지금까지 유행하고 있는것이다. 사실 이 말은 조롱반, 장난반으로 쓰였다. 더 자세한 내막을 알고싶으시면 검색해보시길.
얼마나 김본좌 란 사람이 유명세를 치렀으면 “김본좌께서 연행되시매 경찰차에 오르시며 ‘너희들 중에 하드에 야동 한편 없는 자 나에게 돌을 던지라’하시 니 경찰도, 형사도, 구경하던 동네주민들도 고개만 숙일 뿐 말이 없더라(본좌복음 연행편 32절 9장)” 이런 문구도 만들어냈다.
이런식으로 단지 유저들의 장난놀이식으로 만들어진 유행어 인데 이런 애통한 사건에 인용되어 사용되어지는걸 보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래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이런 내 생각을 표현해서 좀 바꿔달라고 얘기했는데 잘 통하지가 않는다.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서도 지금 "지켜주지못해미안해" 라는 배너를 배포하고 있는데 티스토리 운영진들께서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물론 "진심으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뜻으로 쓰인게 아니냐?" 라고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게 유행하게되서 이렇게 쓰이게 될정도로 대중화된 이유는 "김본좌"사건이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이표현 쓰시더라고 유행하게 된 이유라도 알고쓰시라고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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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터넷 유행어, 잠깐 정리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2008/02/19 09:00 삭제아침 일찍 출근한 그만, 우연히 재미있는 그림을 발견했다. 출처 : http://kr.fun.yahoo.com/NBBS/nbbs_view.html?bi=1201&mi=660582 근데 '넘사벽'이 뭐지? 인터넷 유행어는 특정한 연령대나 특정 커뮤니티에서 한번쯤 쓰이다가 서로 의미를 알고 재미있어서 한 동안 일상 용어로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복잡한 말로 풀이하면 인터넷 유행어의 발달은 '커뮤니케이션 절약가'들의 '인지적 동의'에 의해 '확산 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즐'도 원래 강퇴시킬 때 쓰는 조롱이었다고 그러더라고요. 회사에서 맨날 쓰는데..
넴..그렇죠..?아마도?ㅋㅋ
'즐'이 조롱이 아닙니다.
'즐통'이 원뜻이고
'즐거운 통신되세요' 라는 PC통신시절 쓰이던 약어입니다.
통신어이지만 공손한(?)의미였죠.
이 뜻이 언제부터인가 '즐~' 해버리면서 나쁜뜻으로 바뀐것이죠
'원래'는 좋은 의미였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는 김본좌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에도 쓰였습니다.
이것이 '지못미'로 줄여서 쓰인것은 1년이 채 되지 않은걸로 압니다. 하지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는 02년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 있었을 때도 분명히 쓰였습니다.(물론 토씨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부터 쓰였던것도 확실하구요.
이것들을 봐온 저로서는 김본좌 사건때문에 유행했다고 하는 설은 저는 좀 납득하기 힘드네요.
소중한 댓글감사합니다.
제가 글에서 얘기하고자 했던건 "지못미"라는 표현이 주는 부정적인 뜻을 강조하고자 한겁니다.
물론 그전에 쓰였다는건 당연한 얘기겠지만 김본좌사건을 통해 조롱의 뜻으로 재탄생했고 유행했습니다. 지금도 "지못미"라는 표현이 그러한 조롱의 늬앙스를 주는것은 사실입니다.
김본좌사건이전의 지못미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는거죠.
그리고 잊고 있었던 효순이 미선이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시 꼼꼼하십니다..
과찬이십니다.. 이런식으로도 쓰였다는걸 알리고싶었습니다
지못미에 이런 깊은 탄생비화가;;
전 그냥 써대길래 우스개로 듣고만 넘겼는데 ;;
탄생비화까지는 아니더라도 ㅋㅋ 이런식으로 쓰였답니다
지못미에 일부 조롱의 코드가 들어가있는 것은 맞습니다.
뉘앙스가 '안습' 이랑 비슷하죠.
그런데 글에서도 언급 하셨듯이 말은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숭례문 사건에 지못미를 쓴다고 그걸 조롱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위에 댓글 남기신 분 말처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댓글의 표현은 장갑차에 치인 여학생들때부터 멀리 퍼졌습니다...... 그래서 몇몇 사건에서 정말 미안함과 애도의 뜻으로도 종종 쓰이는걸 보았습니다~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닌 듯 싶네요^^;
넴.. 알겠습니다
저도 위에 tanato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는 김본좌 사건 이전에도 쓰였습니다. 그리고 만약 김본좌사건때 처음쓰였고, '지못미'자체가 희화화된 언어표현이라고 하더라도 nob님이 포스트 첫부분에 쓰신 것처럼 우리말은 상황에 맞게 쓰기나름이기 때문에 '숭례문 지못미'라는 표현이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될 것 없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군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티스토리 리본 지못미
음 지못미의 원래 유래는...
효순.미선이는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죽었지만 그 죽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아 큰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나는 미국이 북한 핵개발계획을 핑계삼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면 우리 모두도 미선.효순처럼 죽게 될 것이란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 미선.효순에게 ‘어른으로서 너희들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말하고 ‘잘 가라’고 말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 추도문에서 비롯된것입니다... '어른으로서 너희들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걸 지못미라고 한겁니다.
네티즌들이 이걸 김본좌 사건에 대입해서 그렇지...원래 유래는 추도의 의미였고 촛불시위할때까지만 해도 그런의미가 강했던겁니다.
제 글은 그 이후에... 변질된 지못미 라는 표현에 대해서 썼습니다
헐, 김본좌님을 향한 지못미가 장난반 조롱반이라뇨
전 진심이었습니다
본좌님ㅠㅠ
쓰기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도의 뜻으로 쓸때도 있을것이고 실제로 조롱의 뜻으로 쓰기도
할겁니다.. 위의 댓글처럼 "즐"같은것만봐도 그렇지만..
즐..이라는 단어에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라는 뜻이 내포되어있기도
하다는걸.. 꽤나 오래전에 알게되었습니다. 그외에 "꺼지삼"이라는
뜻도 있겠지만요. 어떤의미가 강하든간에.. 어떤의도로 쓰느냐에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즐.. 요새는 나쁜뜻이죠
원래의 뜻과 달리 오염된 말들이 많죠.
개그프로의 옥동자라는 단어처럼 그 프로를 보는 사람에게는 옥동자가 우습게 될거고 안본 사람에게는 원래의 뜻일거고 ^^
지못미라는 말도 저에게는 크게 부담없는데 아무래도 이말의 와전을 체험하신 분들에게는 어색하게 들리리라 봅니다.
저 말을 기사제목으로 사용한분이 어떤 의도였는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진심으로 애통한 마음으로썼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랬겠죠 아마도 -_-??
아..지못미라는말의 시작이 저런 일 때문에 쓰였군요.
그래도 분명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에 쓰는분들이 많을거에요!
네 물론 그렇겠져
그렇군요...오해의 소지가 있을 듯 합니다만, 그래도 우리말로 쓴것이니 만큼 원래의 의미를 담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네 .. 원래 의미를 찾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지못미...-0-;
그 말 뜻을 이제야 알게되네요;;ㅋㅋㅋ
누구한테 물어보기엔 창피하고 해서 ;;ㅋㅋㅋ
고마워요 ㅎㅎ
모르면 물어봐야죠!!ㅋㅋ
아..별 생각 없이 그냥 쓰던 말인데, 시작은 저러했군요.
순수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저런 뜻이 있었군요..하지만 시작이 잘못된 점은 이해하나 앞으로는 본뜻에 충실한 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하는데 어떨까 모르겠네요...
여우님 말씀도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ㅎ
누군가에겐 조롱이었을지 모를 말이지만.. 당시 본좌님을 떠나보내는 우리의 마음은 진심이었습니다.. 어흑어허흑..흑흑흐흐흐..ㅎㅎㅎㅎ..ㅋㅋㅋ 죄송합니다. 농담이 지나쳤나요?
좋은 뜻의 검은 리본이 김본좌에 가서 많이 흐려졌죠. 만약에 숭례문 지못미 이랬으면 정말 욕좀 먹었을듯^^;;
저도 리본은 모르겠지만 지못미의 기원은 김본좌로...효순이 미선이까지는 안올라가는거로 알고있는데..;; 김본좌의 구속에 대한 디씨인들의 진지한 슬픔의, 애도의 표현이었죠ㅋㅋㅋ 디씨인사이드가 알게 모르게 매스미디어에 주는 영향은 상당한것같습니다.
디씨의 영향력이란.. ㅎㅎ
김본좌 사건 정말 대단했었는데요. 그때 쓰였던 문구들은 정말 센스 있다고 생각 합니다.
네 저 성경문구 인용은 대단했습니다 ㅋㅋ
지못미 유래를 몰랐던 저로선.... 알게 되어서 ...감솨..
숭례문에게 쓰기에는.... 저속한 의미라..좀 그렇네요...
저도 그것이 우려되서 써봤습니다
저는 줄여쓰는 것은 될 수 있으면 안쓰는 타입이라...
제 친구중에는 줄임말의 대가가 있습니다.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만 알아듣는정도
음, 사람들 대부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로 쓰지 않았나요?
지못미, 지켜주지못해서미안해 둘다 많이 쓰시더라구요
한국어 어렵네용...
이래저래 맞다고 생각했던 글들이..
죄다 틀리니..
아웅~~
틀리지는 않습니다만.. 다른의미로도 쓰인다는..ㅎㅎ
그 유래는 누가 모르겠습니까만 저또한 첫 의미가 조롱반 농담반이었단걸 알지만, 사용하는 이의 참뜻이 더 중요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무너져내릴 때 언뜻 그 문구가 떠오르던걸요. 물론 의미에 부정성은 싹 배제하고 말입니다.
전 얼마전만해도 지못미라는 단어가 무슨말인지 몰랐어요;ㅋ
요근래서야 이 말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약어라는 걸 알았죠
정말 요즘 은어가 너무 많아요ㅜㅜ
덕분에 유래와 뜻에 대해서 자세히 잘 알고 갑니다~
박양님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 정체좀 밝혀주셈 ㅋㅋ
저만 틀리다고 생각한것이 아니라서 반갑..^^*
앗 부끄 ㅋㅋㅋㅋ
저도 지못미..처음에 뭔말인가했더니..
근데 이런 인터넷용어중에서 이미 몇가지는 상당수 우리일상생활에 정착된게 상당하죠;; 국어사전에 몇개실린다고하던것같았는데
어쩔수없는 변화라고나 할까요 -_-ㅋㅋ